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8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다.

밤사이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5.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5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83.10원)보다 0.85원 상승한 셈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증시에서의 외국인 동향과 네고물량(달러 매도) 정도에 따라 118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세를 지속하는 점은 환율 상승 요인"이라며 "위안화는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당분간 아시아 환시에서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 달러가 지지력을 나타내고 아시아 신흥 통화의 불안한 양상이 이어지는 점은 원·달러 환율의 하방 경직성을 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80원~1188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