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8일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 기반여건(펀더멘털) 형성의 상승·하락 주기를 고려하면 향후 1~2개월 내에 저점을 통과하는 시기를 거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현기 동부증권 연구원은 "증시의 펀더멘털 형성 주기가 있다면, 이번 주식시장의 펀더멘털 상승기는 지난해 4분기로 규정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시간요소를 고려하면 증시는 향후 1~2개월 내에 저점을 통과하는 시기를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증시와 유사한 궤적을 보이는 대만 증시의 경우 지난해 4분기부터 반등세를 보여왔다. 한국과 대만 증시의 펀더멘털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국 증시 역시 해당 시기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시작했다.

강 연구원은 "국내 증싀 펀더멘털 역시 지난해 4분기부터 반등, 올해 4월 이전에 하락했다"며 시간요소를 고려하면 반등 시기는 10월~11월 이내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