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에서 225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 투표가 17일 전국 1만2000여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이번 선거는 지난 1월 대선에서 패배해 대통령에서 물러난 마힌다 라자팍사 전 대통령이 총리직 도전을 선언하며 북서부 쿠루네갈라 지역 스리랑카자유당 의원 후보로 출마해 주목 받고 있다.

2005년 대통령에 처음 당선돼 재선한 그는 2009년 타밀족 반군과 25년 내전을 승리로 이끌며 인기를 끌었다. 헌법을 개정하며 대통령 3선을 노렸지만 패했다. 그늬 가족은 선거 패배 이후 공금 횡령 등 부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