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경보가 내려진 경남 거제 연안의 양식장에서 수십만마리의 어류가 폐사했다.

경남도는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연안의 한 가두리양식장에서 적조로 참돔(28만마리)과 돌돔(2000마리), 우럭(5만마리) 등 33만2000마리(약 4억2200만원어치)가량이 폐사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피해가 발생한 해역은 5.5ha의 양식장에 참돔과 돌돔, 우럭, 쥐치 등 모두 120만8000마리를 기르고 있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어업인과 보험 손해사정인 등과 함께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거제=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