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여파로 연이틀 급락한 유럽 주요 증시가 13일(현지시간) 반등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전날보다 1.25% 오른 4,986.8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82% 상승한 11,014.63을 기록했으나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4% 내린 6,568.33에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82% 오른 3,512.94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로 전날까지 이틀 연속 급락했다.

전날 독일 DAX 30지수와 프랑스 CAC 40지수는 3% 이상씩 내렸다.

그러나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화 추가 평가절하 여지가 크지 않다며 환율이 안정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시장이 진정됐다.

아우구스텐 에덴 악센도 마켓 연구원은 "중국 경제 폭락 우려가 당분간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위안화 평가 절하로 최근 하락했던 명품업체 루이뷔통이 이날 파리 증시에서 2.55% 오르며 반등했다.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