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추천 상품] 펀드·주식·ELS 등 종합자산관리…2조 돌파 '인기몰이'
저금리, 저성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금융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글로벌 투자환경이 시시각각 변하면서 더 이상 단기시황 관점에서 단품투자를 해서는 만족할 만한 투자성과를 거두기 어려워졌다.

삼성증권은 이 같은 환경변화를 반영, 다양한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로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종합자산관리 랩 서비스인 ‘POP UMA’를 출시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POP UMA’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장기 투자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엄선한 펀드, 주식, 주가연계증권(ELS) 등에 투자한다. 고객들의 성향에 맞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가입 후에도 시장 상황이 변할 때마다 투자 상품을 교체하는 등 신속한 사후관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지난 7월 초 판매 잔액 2조원을 돌파했다. 일선 지점 프라이빗뱅커(PB)들이 매출보다 고객수익률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가입자가 늘어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POP UMA를 성과보수형으로 선택하게 되면 연 수수료가 1%(기존 1.8%)안팎까지 내려간다. 대신 고객의 수익률이 연 6%를 넘을 경우에 한해, 6% 초과분의 15%를 성과보수 수수료로 지급한다. 성과보수 수수료의 최대치는 투자원금의 3%다. 수익률이 높아야 수수료 수입이 늘어나는 구조인 만큼, 운용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POP UMA’의 6개월 이상 운용자산 평균잔액수익률은 9.77%에 이른다. 특히 본사 전문가가 운용을 담당하는 ‘본사운용형’은 초고위험형을 기준으로 작년 10월 운용 개시 이후 8개월간의 누적 운용수익률이 17.08%를 기록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