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3년 연속 김 총재와 여름휴가중 골프

여름휴가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과 골프를 즐겼다.

미국 백악관은 김 총재를 비롯해 전직 정부관리인 사모투자회사 창업자 글렌 허친스, 발레리 재럿 백악관 선임고문의 사촌 사이러스 워커가 이날 오바마 대통령과 골프에 나섰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골프에 대해 추가 설명을 하지 않았다.

세계은행 측은 연합뉴스의 질의에 "김 총재가 3년 연속 오바마 대통령과 골프 경기에 참석했다"고 밝혔지만, 대화 주제에 대해서는 백악관의 소관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 총재는 2013년과 지난해에 오바마 대통령이 같은 장소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동안에도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골프채를 잡았다.

재임 중 230회 이상 골프 경기에 나선 것으로 추산되는 오바마 대통령은 휴가지인 매사추세츠 주 마서스비니어드에 도착한 다음 날인 지난 8일에도 골프장을 찾았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