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마이너스 4.6%를 기록했다고 러시아 국가통계청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날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이는 통계청의 올 1분기 GDP 성장률 마이너스 2.2%보다 크게 떨어진 것이라고 소개했다.

통계청 수치는 앞서 발표된 러시아 경제개발부의 올해 1, 2분기 GDP 성장률과 차이가 나는 것이다.

경제개발부는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을 마이너스 3.4%, 2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 4.4%로 잠정 발표했었다.

러시아 경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 제재와 국제 저유가 등의 영향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cjyo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