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2015 하반기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대회가 7일 개막했다.

개막 첫 날 두각을 보인 것은 서정호 하이투자증권 잠실역지점 과장이다. 그는 이날 투자원금 대비 8.72% 수익을 챙겼다. 금액으로 870여만원 수준이다.

서 과장은 장이 열라지마자 부지런히 움직였다. 삼양홀딩스(-0.67%)를 21만8000원선에서 사들인 뒤 위메이드(21.82%)를 신규 매수했다. 또 바이로메드(-0.53%)와 동원수산(12.21%) 코오롱(8.42%)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위메이드의 평가이익 380여만원을 기록하는 등 신규 매수한 종목들은 모두 수익 구간에 들어섰다.

서 과장은 대회 개막에 앞서 출사표를 통해 "2분기 실적 결과에 따라 주도업종 중에서도 희비가 갈리고 이후에는 크게 바뀌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투자전략을 밝혔다.

신영목 메리츠종금증권 강북센터6지점장도 6% 가까운 수익을 한번에 챙기며 서 과장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

신 지점장은 C&S자산관리(1.58%), 와이디온라인(5.55%), 한국사이버결제(3.43%)를 신규 매수했으나 일부 종목은 손실도 입는 등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또 다른 신규 편입 종목인 액토즈소프트(29.84%)가 급등,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린 덕을 봤다. 이 종목의 평가이익은 5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른 참가자들도 모두 크고 작은 수익을 기록했다. 손실을 입은 참가자는 한 명도 없었다.

김대겸 신한금융투자 여의도지점 PB팀장은 빠른 매매를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 하는 데 주력했다. C&S자산관리와 트레이스(-1.69%), 일진전기(1.78%)를 사고 팔면서 이익을 실현했다. 또 유니셈(5.28%)과 큐브스(0.30%), 엘아이에스(2.27%)도 신규 편입했다. 유니셈의 평가이익은 120여만원을 기록했다.

대회 유일한 여성 참가자인 이민영 NH투자증권 머그투자클럽 대리도 1% 이상의 수익을 챙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 대리는 신규 매수한 유니테스트(3.44%)와 영원무역(1.69%), CJ E&M(0.89%)로 총 100여만원의 이익을 봤다. 다만 슈프리마(-2.47%)가 하락, 수익률을 다소 갉아먹었다.

이날 개막한 하반기 스타워즈 대회는 오는 12월18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투자원금 1억원으로 실전매매를 한다. 20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열렸다.

'2015 하반기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