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내리며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9센트(1.1%) 떨어진 배럴당 44.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19일 이후 최저가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 종가인 49.59달러 선에서 약보합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전날에 이어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 우려 때문에 떨어졌다.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말 원유재고량이 441만 배럴 감소한 4억5천530만 배럴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2주 연속 감소다.

하지만, 중국의 경기 부진으로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 현상을 벗어나기 쉽지 않다는 전망 때문에 당분간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50달러(0.4%) 상승한 온스당 1,09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이 상승 요인이 됐다.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