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에 힘입어 2,02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19.5포인트, 0.97% 오른 2,027.99으로 전날 낙폭을 모두 만회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장초반 보합권을 오르내렸으나, 오후들어 기관의 매수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1%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605억 원으로 하루 만에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은 보험사를 중심으로 736억 원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외국인 매수는 금융, 서비스, 제조 업종을 집중된 반면, 기관은 시총 비중이 큰 운수창고, 전기전자 업종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투자주체 가운데 이날 개인만 홀로 1,729억 원 어치 주식을 내다팔며 차익실현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비차익 순매수로 인해 전체적으로 1,274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2.9%, 유통업 2.6%, 운수창고 2.2% 올랐고, 철강금속(1.9%), 섬유·의복(1.7%), 종이·목재(1.6%), 기계(1.3%), 전기전자(1.2%), 제조업(1%) 등 대부분 1%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건설주는 1.8% 내렸고, 통신과 전기가스 업종도 각각 0.9% 가량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IT와 자동차 업종이 대체로 상승세였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나흘 만에 0.6%, 현대차도 0.3% 올랐고, SK하이닉스 3.6%, 제일모직 1.8%, 현대모비스와 신한지주, 네이버 등도 1%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롯데그룹 계열사는 롯데칠성이 1%대, 롯데제과와 롯데쇼핑도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간밤 국제유가 급락 여파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9~11% 강세였습니다.



정유화학주는 저가 매수가 몰려 S-Oil이 3% 넘게 올랐고,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 1% 안팎 상승했습니다.



바이오주 급락에 700선 초반까지 밀렸던 코스닥은 4거래일 만에 73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5.69포인트, 2.2% 상승한 730.0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였습니다.



셀트리온 4.6%, 다음카카오와 동서가 각각 3%와 5.7% 올랐고, 바이로메드, 이오테크닉스는 7~8% 급등했습니다.



산성앨엔에스는 장초반 낙폭을 딛고 0.6% 상승했으며, 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 원료의 중국 수출설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습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40전 내린 1,165원 50전을 기록했습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외국인, 7월 주식시장서 삼성전자 팔고 현대차 담아
ㆍ삼성, 10대그룹 중 해외매출 감소 `1위`
ㆍ"홍진영" SNS에 공개!! 하루종일 먹어도 "이것"이면 몸매 걱정 끝?!
ㆍ7월 일평균 주식거래 11조 돌파 `역대 2위`
ㆍ50대이상 자영업자 절반, 월평균 수입 100만원 ↓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