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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긴 공백을 마치고 4인조 밴드로 돌아왔다. 미국 진출 실패와 선예 결혼 등으로 해체설이 나돌았지만 원더걸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원더걸스의 3번째 정규 앨범 '리부트(REBOOT)'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원더걸스는 '텔 미(Tell Me)'를 시작으로 신곡 무대를 선보이며 원조 걸그룹의 저력을 보여줬다.

원더걸스의 세 번째 정규앨범 'REBOOT'의 타이틀 곡 'I Feel You'는 신스 악기들과 싱코페이션 기반의 화려한 리듬을 결합시킨 프리스타일 장르의 곡이다.


이번 앨범의 활동에 앞서 원더걸스 멤버 구성에 큰 변화가 있었다. 선미가 돌아왔고, 리더 선예와 소희가 떠났다.

이번 앨범부터 다시 팀에 합류하게 된 선미는 "5년만에 원더걸스로 활동하게 됐다. 사실 아예 예상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이미 계획해왔던 일이고, 솔로활동과 더불어 차근차근 준비했던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앨범들과는 다르게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머리를 쥐어뜯으며, 머리 맞대고 고생해서 만든 앨범이다. 그래서 더욱 감회가 남다르다. 활동을 좋게 시작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다. 아직 얼떨떨하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선미의 재합류로 탈퇴한 다른 멤버들의 복귀 가능성도 보인다. 이날 원더걸스는 선예와 소희의 근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예은은 "소희, 선예와 오늘도 연락을 했다. 방금 전에도 문자를 주고받았다. 다들 기대 많이 하고 있고 지켜보고 있으니 떨지 말고 할라고 응원해주더라. 방송국에 놀러온다고 했다. 우리끼리는 항상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오 공개된 원더걸스의 타이틀곡 '아이 필 유(I Feel You)'는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올킬하며 인기 몰이 중이다. 원더걸스는 오는 7일 KBS '뮤직뱅크', 8일 MBC '쇼! 음악중심', 9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프로그램에 출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