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새 감독이 부임한 지 하루만에 도망을 가면서(?) 이라크 축구계가 당황하고 있다고.



3일(한국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었던 보스니아 출신의



자말 하지 감독(62)이 2일 갑작스럽게 이라크를 떠났기 때문이라는 것.







하지 감독은 이라크 축구협회와 구두 계약에 합의한 상태로 입국했고 2일 정식 계약을 남겨놓고 있었다고 한다..



중동 지역에서 수년간 감독으로 활동한 하지 감독은 이라크를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았기 때문에 더 황당해 하고 있다는 것.



하지 감독은 바그다드 공항에 도착하면서 이라크 방송국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새 감독을 맡게 돼 매우 행복하다"고



큰소리쳤었기 때문에 일언반구 설명도 없이 사라지자 이라크 축구협회는 사태 파악에 여념이 없다고.



이라크 축구협회 관계자는 "모든 게 일정대로 흘러가고 있었고 형식적인 사인과 기자회견만을 남겨놓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우리도 매우 놀랐다"고 토로.



AFP는 "아직 정확한 이유가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이라크 축구계에서 고질적인 부패와 뇌물 요구 등으로



하지 감독이 갑작스럽게 마음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이라크는 내달 3일 대만을 상대로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F조 1차전을 치른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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