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8% 감소한 1조162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액은 23조618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5% 감소했다. 글로벌 판매대수가 152만8000여대로 1.2% 감소한 것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당기순이익은 13.2% 줄어든 1조6497억원이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은 15.5% 줄어든 6507억원으로 1분기(-30.5%)보다 감소 폭을 줄였으며 4분기 만에 6000억원대로 올라왔다. 전분기 대비 27.2%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루블화와 유로화 약세에도 고수익 차종 비중 확대로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늘어난 12조441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5.2%로 1분기(4.6%)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