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세종점. 홈플러스 매장은 1999년 2개에서 현재 140개로 늘어났다.
홈플러스 세종점. 홈플러스 매장은 1999년 2개에서 현재 140개로 늘어났다.
홈플러스(대표 도성환·사진)는 1999년 2개 점포로 시작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전국에 140개 대형마트를 운영하며 연간 11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15 한국서비스대상 명예의 전당] 홈플러스, '가치점' 개념 도입…소비자 중심 한국형 할인점 모델
이 회사는 끊임없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1999년 창고형 할인점뿐이던 국내 유통업계에 ‘가치점’ 개념을 도입해 2세대 할인점을 선보였다. 소비자 중심의 한국형 할인점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이어 감성(feel)과 과학(science)을 결합한 ‘Feelience’란 이름의 ‘3세대 할인점-감성스토어’ 잠실점도 열었다. 2011년 8월에는 세계 최초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다중결합 4세대 점포’ 모델인 ‘홈플러스 스마트 가상 스토어’를 선보였다. 2013년에는 소비자들이 매장을 찾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리테일테인먼트(리테일+엔터테인먼트)’ 콘셉트를 도입했다. 창립 15주년인 2014년에는 ‘프레시 푸드 레볼루션(Fresh Food Revolution)’ 프로젝트를 통해 소비자에게 가장 신선하고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올해 더욱 적극적인 변화를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확실히 싼 가격, 정말 신선한 식품’이란 뜻의 ‘확싼정신’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필품의 가격을 연중 10~30% 낮춘다는 방침이다.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홈플러스는 2009년 ‘홈플러스 e파란재단’을 설립해 건강, 나눔, 환경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건강 분야에서는 유방암 예방캠페인 ‘핑크 플러스 위드(Pink Plus with) 홈플러스’와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지원하는 ‘생명살리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나눔 분야에서는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소비자와 가족, 임직원이 함께하는 ‘나눔 플러스 봉사단’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소비자에게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환경 분야에서는 ‘e 파란 어린이 환경그림 공모전’ 등을 열고 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