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기자 ] "티볼리 디젤은 글로벌 경쟁 차종과 비교해도 품질(성능, 연비 등)이 우수하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사진)는 지난 6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럽에서 신차 최종 점검을 할 때 평가 결과가 뛰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티볼리 디젤 가격은 유로6 엔진의 원가 가격이 반영돼 가솔린 대비 200만~250만원 인상됐다. 판매 가격은 편의사양(옵션) 빼고 2045만원부터 2495만원 사이다.
최 대표는 "SUV 디젤 모델이 2040만원부터 나왔다면 동급 모델 중 최저가격"이라며 "경쟁차의 기본 모델들이 23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만큼 가격 포지션은 상당히 경쟁력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올 연말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총 6만대 티볼리를 팔 계획이다. 상반기에 티볼리는 2만7000대(내수 1만8500대, 수출 8500대) 팔렸다. 쌍용차 전체 판매(4만5000여대)의 60%에 달한다.
최 대표는 "하반기에 남은 물량 3만3000대는 충분히 판매 가능할 것"이라며 "티볼리는 연간 10만대(국내 4만대·수출 6만대) 판매되는 볼륨카로 개발한 모델로, 수출 물량 중 절반을 유럽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해 10월 쌍용차는 티볼리 신규 생산 대응을 위해 물량이 감소한 평택공장 조립3라인의 2교대 근무를 1교대로, 티볼리를 생산할 1라인의 1교대를 2교대로 변경하는 전환배치를 실시했다. 추가로 티볼리의 생산물량 확대를 위한 전환배치는 노조의 협조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
최 대표는 "티볼리 생산물량 확대는 노동조합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전환배치에 앞서 지금은 티볼리 주문량을 맞추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인기를 등에 업고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최 대표는 "수출 기업 입장에선 환율 상황이 좋지 않아 경쟁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면서 "올해는 14만~15만대, 내년에는 실적 개선이 가능해지는 16만~17만대 이상 판매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언론인협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5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 사회공헌 우수기업 시상식이 지난 달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이번 행사에서는 교육 나눔, 공유가치창출(CSV), 환경보존,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 및 기관에 대해 시상하고,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을 수여한다. 사회공헌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고, 나눔의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보다 따뜻한 사회를 형성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한다.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교육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동반성장위원회 등 정부기관이 후원하고 있다.올해 사회공헌 우수기업에는 루터대학교를 비롯해 △한국허벌라이프 △그래미 △CJ나눔재단 △서울신용보증재단 △AIA생명 △한솔페이퍼텍 등 31개 기업 및 기관이 수상했다. 수상 기관 및 기업은 △국회의장상 루터대 △기획재정부 장관상 오케팅홀딩스·하삼동 △교육부 장관상 강남대성학원·CJ나눔재단 △행정안전부 장관상 엠브로컴퍼니·서울신용보증재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고려아연·한국관세무역개발원 △보건복지부 장관상 연세와이재활의학과의원·헤일리온코리아 △환경부 장관상 코스테크·한솔페이퍼텍 △고용노동부 장관상 잡뉴스솔로몬서치·팀에이컴퍼니 △여성가족부 장관상 데이터유니버스·아이에스동서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상 세스코·여기어때컴퍼니·AIA생명 등이다.부문별 대상에는 △도테라코리아 △로버트월터스코리아 △뉴트리원이 6년 연속 수상했다
사단법인 한국언론인협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최하는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이 올해로 벌써 15회째를 맞이했습니다.이번 캠페인은 기업들이 어려운 때임에도 불구하고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이루고자 했다는 점에서 뜻깊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늘진 이웃을 돕는 등 사회적 책무까지 다하려고 노력하는 자랑스러운 기업·기관들을 발굴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는 장기간 수상해 온 기업들도 눈에 띕니다. 14년 연속 ‘행복더함 사회공헌’ 대상을 수상하는 그래미, 한국허벌라이프를 포함해 11년 연속 수상하는 스타벅스코리아 등이 명예의 전당에 오릅니다. 또 국회의장상을 수상하는 루터대를 포함해 총 31개의 기업과 기관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됩니다. 수상하시는 모든 분께 진심 어린 축하를 보냅니다.
사회공헌은 시대와 환경을 불문하고 기업에게 요구되는 보편적 가치입니다. 친환경, 지배구조 등 기업에 다양한 가치가 요구됐지만 여전히 다른 입장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사회공헌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습니다.사회공헌의 본질은 변함이 없지만, 사회공헌 실천의 초점과 모양은 계속 발전해오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경제적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지만, 지금은 사회적 불평등과 심리적 불안정을 치유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올해로 제15회를 맞이하는 ‘행복더함 사회공헌’ 대상에서는 양보다 질적인 사회공헌을 추구하는 기업들을 발굴하고자 노력했습니다.사회공헌 우수 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심사는 총 3단계로 진행했습니다. 1단계에서는 공모를 통해 수상기준에 적합한 기업들의 신청을 받았고, 응모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상 자격 여부를 평가해 후보기업을 선별했습니다. 2단계에서는 전문적 심사위원들이 기획과 실천, 기업가치와 사회가치에 대한 기여를 중심으로 평가해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3단계에서는 심사위원들의 평가점수를 종합하고, 심사의견을 반영해 수상기업을 최종적으로 선정했습니다.이번 행복더함 사회공헌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과 임직원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앞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 우리 국민이 풍요롭고 평안하게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