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대상] "고객서비스·콘텐츠·정보 접근성이 순위 갈랐다"
2015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평가는 전문가와 소비자 평가로 나눠 시행했다. 스마트폰(안드로이드·iOS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제공하는 29개 증권사의 MTS를 대상으로 입체적인 분석을 시도했다.

올해 전문가 평가는 문형남 웹발전연구소 대표(숙명여대 IT융합비즈니스전공 교수)가 맡았다. 독자적인 앱 평가모형(SM-ABCDE)을 활용해 고객흡인력, 비즈니스 기능, 콘텐츠, 디자인, 기술성 등 5개 대분류에 대해 중분류 23개, 소분류 81개 항목으로 나눠 정밀 평가를 수행했다.

평가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평가에 소비자 평가를 접목했다.

소비자 평가는 한국앱융합산업협회에 소속된 자문단이 맡아 129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표적집단 심층면접(FGI)과 테스트부스(통제된 환경 내에서 기능 실험)를 진행했다. MTS를 사용하면서 소비자가 고려하는 의사결정 요인을 정확하게 가려냈다.

임경수 한국앱융합산업협회장은 “올해 MTS 순위를 가른 것은 기본적 기능 외에 다양한 고객 서비스와 상호작용 콘텐츠, 효율적인 정보 접근성이었다”고 말했다.

문형남 대표는 “아직 MTS 성적과 시장점유율의 연관성이 높지 않지만, 점차 MTS 성적이 시장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MTS에 대한 투자와 서비스에 소홀한 증권사들은 중장기적으로 고객 이탈에 따른 매출과 수익 감소의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