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CEO]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빅 배스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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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성립 신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단기적인 주가 하락을 감내하더라도 정공법으로 내실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성립 사장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보도에 신인규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첫 공개석상에 선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소신 발언으로 시장에 화두를 던졌습니다.
<인터뷰>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제가 재무 쪽에 주문한 것은 원칙대로 처리를 하라는 겁니다. (적자를) 조정해서 턴다, 한꺼번에 턴다 이렇게 말씀드릴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원칙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동안 해양 부문에서 누적된 부실을 모두 임기 전 실적인 2분기 회계에 반영하는, 이른바 `빅 배스`는 없을 것이라는 공언입니다.
2분기에 모든 적자를 털어내고 불확실성을 없애주기를 바랐던 시장의 기대에 부응해서 주가를 올리는 것보다는 원칙대로 내실 경영을 해 나가는 게 우선이라는 겁니다.
앞으로는 산업은행의 대우조선 매각을 염두에 두고, 외적 성장은 최대한 자제하면서 수익률을 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정 사장은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외적 성장보다는 내적 수익률에 중점을 두는, 그런 경영을 함으로써 실질적으로는 언젠가는 대주주가 매각을 하겠죠. 매각을 할 때 (대우조선해양의) 덩치가 너무 크면 부담스러울 것 아닙니까."
특히 인수설이 돌았던 STX프랑스에 대해서는 "앞으로 잠재성이 있는 기업임에는 분명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인수를 하지 않겠다"며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인터뷰>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정부나 금융계나 언론에 비치는 것은 상당히 부정적이었던 것도 있었고, 노조도 상당히 현재는 반대하고 있고, 일단은 STX 프랑스 인수 건에 대해서는 잠정 파일을 덮어놓은 상황입니다.”
성동조선과 대한조선과는 자재 공동구매 등을 통해 대우조선해양과 윈윈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지만, 재무 구조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위탁경영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도 표명했습니다.
예상되는 적자와 주가 하락에 흔들리지 않고 정공법을 택하겠다는 정 사장의 뚝심이 대우조선해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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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취임 후 첫 공개석상에 선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소신 발언으로 시장에 화두를 던졌습니다.
<인터뷰>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제가 재무 쪽에 주문한 것은 원칙대로 처리를 하라는 겁니다. (적자를) 조정해서 턴다, 한꺼번에 턴다 이렇게 말씀드릴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원칙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동안 해양 부문에서 누적된 부실을 모두 임기 전 실적인 2분기 회계에 반영하는, 이른바 `빅 배스`는 없을 것이라는 공언입니다.
2분기에 모든 적자를 털어내고 불확실성을 없애주기를 바랐던 시장의 기대에 부응해서 주가를 올리는 것보다는 원칙대로 내실 경영을 해 나가는 게 우선이라는 겁니다.
앞으로는 산업은행의 대우조선 매각을 염두에 두고, 외적 성장은 최대한 자제하면서 수익률을 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정 사장은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외적 성장보다는 내적 수익률에 중점을 두는, 그런 경영을 함으로써 실질적으로는 언젠가는 대주주가 매각을 하겠죠. 매각을 할 때 (대우조선해양의) 덩치가 너무 크면 부담스러울 것 아닙니까."
특히 인수설이 돌았던 STX프랑스에 대해서는 "앞으로 잠재성이 있는 기업임에는 분명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인수를 하지 않겠다"며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인터뷰>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정부나 금융계나 언론에 비치는 것은 상당히 부정적이었던 것도 있었고, 노조도 상당히 현재는 반대하고 있고, 일단은 STX 프랑스 인수 건에 대해서는 잠정 파일을 덮어놓은 상황입니다.”
성동조선과 대한조선과는 자재 공동구매 등을 통해 대우조선해양과 윈윈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지만, 재무 구조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위탁경영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도 표명했습니다.
예상되는 적자와 주가 하락에 흔들리지 않고 정공법을 택하겠다는 정 사장의 뚝심이 대우조선해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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