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 부분폐쇄 무기한 연장…'가족간 감염' 추정 환자 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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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 4명 추가…총 179명
감염경로 불분명 20명으로 늘어
감염경로 불분명 20명으로 늘어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24일 “지난 주말엔 (메르스 사태를) 진정세로 봤지만 이후 추가 환자가 여러 의료기관에 노출되면서 현재로서는 답을 못하겠다”며 “지금 추가 확산 갈림길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추가된 네 명의 확진환자 가운데 176번 환자(51)는 76번 환자(75·사망)와 건국대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해 있었다. 하지만 병실이 가깝지 않아 정부의 관리 대상엔 없었다. 건국대병원은 이날 신규 외래·입원 중단 등 부분폐쇄됐다. 이날 종료 예정이던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는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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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메르스 환자 179명 중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는 20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폐쇄회로TV 분석으로 확진환자 동선을 체크하는 등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뚜렷한 감염 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보건당국이 파악한 바이러스의 전파 방식이나 감염 범위에 착오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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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