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반대하며 가처분 신청을 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과 삼성물산 간의 법정 공방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그간 계속됐던 엘리엇의 공세에 맞서 삼성이 어떤 입장들을 내놓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원식 기자.



<기자>

삼성물산과 엘리엇은 잠시 뒤 이 곳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오전 11시 양측 법률 대리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법원은 엘리엇이 제기한 주총 소집 통지와 결의 금지에 대한 가처분과 최근 KCC에 매각된 삼성물산 자사주의 의결권 행사를 막는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오늘 법정에서 양 측은 합병비율의 적정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7.12%의 지분으로 삼성물산의 3대 주주로 등극한 엘리엇이 합병에 반대하며 소송을 건 이유가 바로 `1대 0.35`로 책정된 두 기업간 합병비율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 비율이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며 엘리엇은 다음달 17일 임시 주총에서 합병안 통과를 막아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삼성물산이 합병 우호지분 확보를 위해 KCC에 자사주 5.96%를 팔자 엘리엇은 주총에서 KCC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해 달라며 또다시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같은 엘리엇의 법적 공세에 삼성물산 역시 맞불 작전에 나섰는데요.



삼성물산은 줄곧 합병비율을 포함해 이번 합병에 법적인 하자가 없고 업종 간 시너지 확보를 위한 조치라는 입장입니다.



또 우호지분 확보에 계속해서 나서는 한편 합병 자문사로 세계 1위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크레디트스위스를 선정하며 엘리엇 압박에 나선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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