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유럽 사업현장 둘러보고 귀국
삼성 미래전략실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은 20일 수요 사장단협의회 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이) 어제 오후 민항기 편으로 귀국했다.
유럽에 있는 사업 현장을 둘러봤고 폴란드 가전 TV 공장에 다녀온 걸로 안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엑소르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2일 유럽으로 향했다.
엑소르는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의 지주회사다.
이 부회장은 2012년 5월부터 엑소르 사외이사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재추대됐다.
이 부회장이 지난주 이건희 회장이 맡던 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 선임된 데 대해 이 팀장은 "임기가 5월 말에 만료되고 이 회장께서 편찮으셔서 이사장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이니까 자리를 넘겨받은 것"이라며 "상징적 자리에 취임했으니까 적당한 기회에 입장 표명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이 팀장은 전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말 권오현 부회장 등 반도체 부문 주요 경영진과 함께 미국 새너제이로 출국해 주요 고객사를 접촉했으며, 3월 말에는 중국 보아오포럼 참석차 출국해 중국 현지 사업장을 점검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oakchul@yna.co.kr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