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2100선 지지력을 바탕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초반 수급 이슈로 2100선의 지지력 테스트는 감안해야겠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마찰음 완화와 수급 개선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코스피가 상승 추세를 재개하기 위해서는 코스피 2130선의 회복과 안착에 따라 2차 상승 추세 진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경제 지표에 대한 기대심리가 낮아진 상황이라 향후 글로벌 경제 지표에 대한 실망보다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오는 21일 발표되는 HSBC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가 경기에 대한 신뢰도를 되살리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기대도 재차 높아지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향 조정되던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 주말 증가세로 반전하고 있다"면서 "실적에 대한 눈높이 조정 과정의 마무리 가능성과 향후 개선 기대감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래대금 증가도 주목된다. 그는 "올 들어 코스피 거래 대금은 전형적인 상승 추세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거래대금 증가 속도가 코스피 상승 추세를 강화하는 '키(Key)'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