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14일 충청북도·청주시와 ‘청주테크노폴리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LG생활건강은 충북 청주시에 조성되는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12만2314㎡(약 3만7000평) 부지에 내년부터 2020년까지 6년에 걸쳐 총 2428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LG생활건강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이곳은 기존 청주산업단지에 있는 LG생활건강의 청주공장과 가까워 사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투자가 2030년까지 109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LG그룹과 충청북도가 공동 운영하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기술 지원을 받는 벤처기업들과도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 배정태 LG생활건강 부사장, 설문식 충청북도 정무부지사가 참석했다. 배 부사장은 “화장품사업의 글로벌화에 대비해 생산시설과 물류설비를 확충해 시장을 선도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