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배우자와 이혼을 하고나서 어느 정도의 기간이 지난 후 재혼을 하는 것이 적당할까?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로서 결혼했다가 실패하여 다시 독신이 된 사람을 일컬음) 남성은 이혼 후 ‘1년’, 여성은 ‘2년’ 정도가 경과한 후 재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4월 27일 ∼ 이달 2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54명(남녀 각 277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이혼 후 어느 정도의 기간이 경과하고 재혼하는 것이 적당할까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32.9%가 ‘1년’으로 답했고 여성은 39.7%가 ‘2년’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3~4년’(27.4%) - ‘5년’(18.4%) - ‘2년’(11.9%)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2년에 이어 ‘1년’(24.2%) - ‘3~4년’(17.0%) - ‘5년 이상’(11.9%) 등의 순을 보였다.

한편 ‘6개월 이내’라는 대답은 남성 9.4%, 여성 7.2%로서 남녀 모두 5위에 머물렀다.

재혼지침서 ‘인생빅딜 재혼’의 저자인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남녀 모두 이혼을 한 후 1년 ~ 2년의 매우 짧은 기간 내에 재혼하기를 희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결혼생활을 할 때는 이런 저런 일로 배우자가 지겹지만 막상 이혼을 하고나면 또 다른 불편이나 단점이 발생하기 때문에 서둘러 재혼을 추진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