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주식시장 활황에 몇년간 어려움을 겪었던 증권사들에 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되고 2분기에도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몇년간 불황기를 겪었던 증권사들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대형증권사의 경우 분기 영업익이 1000억원을 넘어서고 일부 증권사는 영업익이 두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29일 실적을 발표한 KDB 대우증권의 경우 지난 1분기 142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 두배가 넘는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 1000억원대의 영업익을 올릴것으로 추정되고 다른 증권사들 또한 지난해 대비 영업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에서는 저금리효과와 더불어 최근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돌파하는 등 활황을 보인 것이 깜짝 실적을 올린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주식 거래대금이 급증했습니다.

연초 7조1천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서 10조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주식거래가 늘면서 증권사의 수수료 수입이 증가하고 채권평가이익 증가와 각종 펀드 등 금융상품 판매수익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혹독한 구조조정을 견디며 체질개선에 성공한 부분도 실적개선에 한몫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승추세가 당분간 이어지며 2분기에도 증권사들의 호실적을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증권업종이 장밋빛 전망을 이어가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 역시 적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증권사 브로커리지 수익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신규 수익원 찾기가 급선무이고 증권사별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여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박창진 사무장 美서 500억 소송, 승무원 A씨도? 대한항공측 대응은?
ㆍ엑소 매니저, 팬 폭행사건으로 벌금형… 혐의 부인 왜?
ㆍ수상한 로또 763억! 1등 당첨자 37명 모두 한곳에서.. 폭로된 진실!
ㆍ내츄럴엔도텍 백수오 `가짜`
ㆍ라디오스타 진세연, `19禁 노출`도 과감하게 OK‥`청순-섹시` 반전 매력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