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SK하이닉스 공장서 가스 누출 사고…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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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SK 하이닉스 공장에서 30일 오후 12시 25분께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3명이 사망했다.
사고 당시 근로자 3명은 신축 중인 13층 건물 8층의 환기 닥트 안에서 배기덕트 내부를 점검하다 갑자기 질식해 쓰러졌다. 배기덕트 밖에 있던 동료 직원 4명은 안으로 들어가 이들을 밖으로 빼낸 뒤 119에 신고했다. 부상자 3명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근처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 관계자는 "배기덕트 내부에 잔류한 가스 탓에 질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질소 가스 또는 LNG(액화천연가스)에 의해 질식한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 어떤 가스에 의해 사고가 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천 SK하이닉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