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삼성 '갤S6' 실제 효과는?…이완구 총리, 이르면 오늘 퇴임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스마트폰부문 영업이익이 작년 4분기보다 40% 가까이 늘어났다. 삼성의 스마트폰사업이 작년 하반기의 부진을 씻고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이르면 오늘(27일) 총리직에서 물러난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전 남미 순방에서 귀국함에 따라 이 총리의 사의를 이르면 오늘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4.29 재보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오늘 격전지 곳곳을 누비며, 막판 총력 유세전을 펼칠 예정이다.

국내 증시는 이번주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성적표를 확인하며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스 경제 전망이 불투명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예정돼 있다.

삼성 '갤S6 효과'…스마트폰 영업익 38% 급증

26일 삼성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사업을 책임지는 IT·모바일(IM)부문은 1분기 2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증권가 추정치(2조4000억~2조5000억원)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다. 작년 4분기(1조9600억원)보다는 38% 늘었다. 고강도 비용 절감과 갤럭시S6(갤럭시S6엣지 포함) 효과 덕분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삼성의 올해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S6는 지난 10일 세계에 출시됐다. 세계 이동통신사의 선(先)주문 효과는 3월 실적에 일부 반영됐다.

이완구 총리, 이르면 오늘 퇴임

이완구 국무총리가 이르면 27일 총리직에서 물러난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전 남미 순방에서 귀국함에 따라 이 총리의 사의를 이르면 오늘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은 이 총리의 사의가 수용되는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임식을 열 예정이다. 이 총리는 총리직에서 물러나면 국회의원 신분으로 돌아가게 되며, 후임 총리가 인선될 때까지 최경환 부총리가 총리 대행을 맡는다.

재보선 D-2, 여·야 막판 총력 유세전

4.29 재보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27일 격전지 곳곳을 누비며, 막판 총력 유세전을 펼칠 예정이다.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오늘 인천 서구 강화 을을 찾아, 온종일 유세차를 타고 시내 곳곳을 누비며 집중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광주에서 1박을 한 문재인 대표 등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광주 서구 을을 시작으로 인천 서구 강화 을과 서울관악 을을 오가는 광폭 유세에 나선다.

코스피, 상승 속도 조절 예상 … 실적 변수 '주목'

국내 증시는 이번주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성적표를 확인하며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스 경제 전망이 불투명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예정돼 있다.

시장의 눈은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쏠릴 것이란 분석이 많다. 이번주 주목해야 할 대외 이벤트는 2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FOMC 정례회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또 관심사로 떠올랐다.

금호산업 새 주인은 누구…금주 우선협상대상 결정

금호아시아나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에 있는 금호산업에 새 주인을 찾아주는 작업이 이번 주 본궤도에 오른다. 금호산업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지난달부터 진행한 5주간의 예비실사를 마치고 오는 28일 본입찰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진짜 경쟁'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이후 벌어진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입찰 최고가격에 경영권 지분(지분율 50%+1주)을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개특위 오늘 공청회…선거구 획정 본격 논의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선거구획정위 구성 등에 대해 본격 심의에 들어간다. 정개특위는 27일 전문가들을 초청해 공청회를 열어 선거구 획정을 위한 인구산정 기준일과 획정위의 독립성과 상설화, 비례대표 의석축소 문제 등 핵심 쟁점을 논의한다.

여야는 공청회에서 전문가와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29일 정개특위 소위를 열어 국회 밖에 선거구 획정위를 독립적으로 설치하는 내용과 획정위원 구성과 규칙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오늘 성완종 의혹 진상규명 촉구 긴급 의총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정부·여당에 촉구할 예정이다.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현재 검찰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해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하고, 향후 정국 대응 기조를 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 관리위-북 총국, 오늘 ‘임금 담보서’ 추가 협의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들의 3월분 임금지급 방식을 놓고 남북이 27일 추가 협의를 진행한다. 통일부는 우리 측 관리위원회와 북측 총국이 오늘 만남을 갖고, 북측이 우리 기업에게 요구한 임금 지급 관련 담보서 문구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우리 기업들에게 기존 임금을 받는 대신 인상분에 대한 담보서 제출을 요구했고, 관리위와 총국은 지난 24일 담보서 문구를 조정하기 위한 1차 협의를 가졌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전국 대체로 맑아…건조한 날씨에 최고기온 31도

27일은 일본 남쪽 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31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대구가 31도, 강릉, 구미, 포항이 30도를 기록하고, 서울은 25도까지 오르겠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 북부 지역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산불 등 화재예방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변관열 한경닷컴 뉴스국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