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스캔들' 일단락…"고소인이 소 취하"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강용석 불륜 소송 사건'이 고소인의 소송 취하로 마무리됐다.

앞서 채널A는 24일 국회의원 출신 변호사이자 방송인 강용석이 유명 블로거의 남편으로부터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강용석이 이 블로거와 불륜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강용석은 이날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고소인이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용석은 "고소인이 지난해 속칭 '찌라시'를 보고 내가 자신의 아내와 불륜관계라고 오해해 소송을 걸었던 것"이라며 "고소인과 통화해 오해를 풀고 없었던 일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고소인이 '무조건 취하'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강용석은 "당연히 사실이 아니고 오핸데 무슨 조건을 걸어 소송 취하를 하겠느냐"고 강조했다.

강용석은 "'찌라시'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어서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렇게 소송으로 비화할 줄은 몰랐다"며 씁쓸해했다. 고소인 역시 이 '찌라시'를 보고 소송을 했던 것이다.

불륜 상대로 지목됐던 여성과 관련해서 강용석은 "변호사 사무실에서 한두 번 본 적은 있다"며 "내 사무실에 소송문제로 왔던 분이다. 이후 다른 변호사가 그분의 사건을 맡았는데 내가 대표변호사여서 이렇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용석은 지난해 11월에도 해당 소문이 확산되자 출연하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적 스캔들일 뿐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