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상승과 하락이 엇갈린 채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49% 내린 7028.24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60% 떨어진 1만1867.37 로 장을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6% 오른 5211.09를 기록했다.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증시는 기업별로 실적이 엇갈려 나오면서 등락을 거듭했다.

맥주 제조사인 하이네켄이 예상보다 낮은 판매 실적 탓에 3% 하락했다.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스위스 의료업체인 로슈는 1% 이상 올랐다. 자동차 제조사인 볼보와 롤스로이스는 새 최고경영자를 발표하면서 각각 15%, 4% 뛰었다.

유럽 최대 반도체 제조사인 네덜란드의 ASML은 대형 납품 계약을 발표한 덕분에 11% 급등했다. 영국 대형 유통업체인 테스코는 최악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5% 넘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