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신한지주)는 22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5년 1분기 순이익이 5921억원 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0%, 전분기 대비 89.1%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26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늘었다. 영업이익은 7529억7200만원으로 0.64% 감소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2015년 1분기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에 대해 "카드, 금융투자, 생명보험 등 주요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 회복이 지속되고, 수수료 이익, 유가증권 관련 매매이익 등 비이자 이익 증가와 동시에 중장기적인 효율적 비용 절감을 통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38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112.8%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이익이 줄어든 이유로 시중 금리 하락에 따라 은행의 순이자 마진이 감소(19bp)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1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21.3%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1분기 순이익이 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8%, 전분기 대비 81.6% 증가했다. 주요 비은행 그룹사 중 가장 높은 이익 회복세를 나타냈다.

신한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0%, 전분기 대비로는 157.2%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의 1분기 순이익은 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1분기 순이익은 38억원(지분율 감안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영업 정상화와 주식매각이익 등 발생으로 1분기 3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