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에서 한국 매춘녀들이 대거 포함된 원정 성매매 조직이 적발됐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마카오 경찰은 지난 20일, 2개월간 마카오에서 호텔 투숙객, 카지노 고객 등을 상대로 성매매를 해 온 한국 여성 21명을 적발해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24~37세의 한국 매춘녀들은 마카오에 숙소를 마련한 후 7인승 차를 이용해 교대로 호텔, 카지노를 돌며 호객 행위를 했으며 일부는 카지노 안까지 들어가서 성매매 고객을 모집했다.

이들은 성매매 댓가로 6천~2만위안(105만~350만원)을 받았으며 지난 두달간 성매매로 벌어들인 돈이 3백만위안(5억2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한국 매춘녀들과 함께 한국 남성 10명, 중국 남성 8명도 함께 검거해 성매매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성매매 조직 주범은 도주해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마카오 경찰은 21일 오전 한국 매춘녀들을 검찰원으로 이송해 조사, 심문하고 정확한 성매매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