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21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1.12달러(2%) 내린 55.26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1.34달러(2.11%) 떨어진 배럴당 62.11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세계적으로 공급 과잉 현상이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가격 하락을 불러왔다. JP모건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산유국의 원유생산이 고공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독일 코메르츠방크도 브렌트유가 50달러 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내다봤다.

전날 하락했던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9.40달러(0.8%) 오른 1,203.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리스 국가채무 협상을 둘러싼 불안, 달러화 약세 등이 상승 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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