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이익 모멘텀(상승동력)이 약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여영상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부합했지만, 갈수록 이익 모멘텀이 낮아지면 내년 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가스판매 가격은 지난 1년간 유가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미얀마 가스전 생산량이 일정할 경우 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갈수록 낮아진다"고 말했다.

미얀마 AD-7광구와 동해 가스전 등 신규 광구의 탐사에 성공할 경우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하지만, 생산량과 수익성에 대해 현재 시점에서는 확신을 가지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여 연구원은 "미얀마 AD-7 광구의 탐사에 성공할 경우 생산량 증가의 모멘텀이 있지만, 탐사 시기는 2016년 1분기 이후로 미뤄졌다"며 "무역영업은 여전히 부진하며, 단기적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