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원유거래기업인 비톨(Vitol)이 배럴당 50~60달러 수준인 현재 국제 유가가 바닥을 쳤다는 전망을 내놨다.

비톨의 이안 테일러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이란 제재 해제에 따른 이란산 원유 수출 증가가 올해 후반기까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 유가가 이미 바닥을 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핵협상이 오는 6월 최 종 타결될 경우 이란산 원유 수출 증가는 빨라야 오는 4분기에 가능할 것이라며 지금으로선 그 시기를 내년 초로 보고 있다고 말했 다. 그러면서 이란과 원유 거래를 논의하고 있으나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수요 회복을 알리는 몇몇 징후들이 있다”면서 올해 원유 수요가 일일 10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