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화상연결 : 박문환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이사





이란 석유장관 "원유 수출 두 배로 늘릴 것"



박문환 이사(샤프슈터)....이란과의 핵 협상이 일단락 되었습니다.

게다가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이 핵협상 최종 타결 이후,

원유 수출량을 현재의 두 배까지 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유가 6% 넘게 급등

그럼 유가가 하락할만도 한데, 오늘 새벽 국제 유가는 6%넘게 급상승 했습니다.

앞 뒤가 맞지 않지요? 오늘은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정리 해드리겠습니다.

사실 저는 이란의 핵협상이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었습니다.

이유는 미국도 이란도 정치적 환경이 그다지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미국과 등을 돌려왔었기 때문에 이란의 정치적 성향은 강경 보수파가 지배적입니다.



로하니, 비판적 보수파에 "국민투표"로 맞대응

오죽하면 핫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정치인들이 계속 핵협상에 반대한다면 국민투표에 붙이겠다."라고까지 했을까요?

그런 점에서는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당이지만 의회는 모두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언론에서의 보도 내용을 종합해보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핵협상이 최종 협의에 이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생각인데요,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 `핵 협상`에 힘 실어

이유는 이란에서 유일한 <이맘>으로 거의 신적인 존경을 받고 있는

최고 종교지도자 <아야툴라 하메네이>가 자주 언론에 노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거론해 드렸습니다만,

이란에서는 정치인보다 종교 지도자의 지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지난 선거에서 기자를 두둘겨 팼다가, 여론이 악화되는 바람에 <아흐마드 네자드>에게 대통령 자리를 내주었던 <라프 샨자니> 역시 지금은 종교지도자를 겸하고 있는데요,

그 역시 <핫산 로하니>를 지지하면서도 늘 공을 <아야툴라 하메네이>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오늘 새벽 FT에서는 이번 하메네이의 결정이 강경 보수파들에 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을 정도로 이번 핵협상의 배후가 <핫산 로하니> 대통령이 아니고

<하메네이> 일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이번 협상은 좀 더 성공적 협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오바마·하메네이의 `서신외교` 협상 타결에 큰 역할

그렇게 생각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핵협상 전에, 하메네이가 지금까지 미쿡의 오바마 대통령과 적어도 4차례 이상 편지를 주고 받았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팩트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죠.

<이란> 이라는 나라는 매우 뛰어난 민족입니다.

과거 페르시아 왕국을 건설했을 정도로 거의 중동에서 최고라고 볼 수 있지요.

지금은 인도의 카스트 제도가 사라졌다지만, 과거 <크샤트리아>나 혹은 <브래맨> 계급 등

소위 지배 계층은 주로 <아리아인>이었는데요,

이란 국민 대다수는 아리아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얼굴도 골격도 뛰어난데가, 엄청난 자원까지 가지고 있으니, 당연히 이스라엘로부터 딱히 특별한 이유 없이 미움을 받게 되었고, 강력한 경제제재 속에서 오랜 시간 봉인되어 왔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는 봉인되어 있던 거인....<이란>을 깨우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러시아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러시아는 요즘 트러블 메어커가 되고 있습니다.

<크림>을 먹고 <남 오세티아>를 삼킨 것이 엊그제인데요,

최근에는 베링 해를 중심으로 한 북극권에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을 잔뜩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심지어 러시아 전투기들은 캘리포니아 북쪽 해안에서 50마일 떨어진 곳까지 남하하기도 하고, 유럽에서는 북대서양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영국과 아일랜드,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유럽의 부국들을 도발하고 있습니다.

결국, 크림반도 합병 이후, 서방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통해서 항복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오히려 러시아는 주변국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세베로드빈스크>의 조선소에서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핵잠수함 4대를 건조하는 등 더욱 기세를 등등하게 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그저 중동 여러 국가들의 도움으로 겨우 유가를 떨어뜨렸지만,

그들이 돕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러시아, 파이프라인 전송 가스 상당부분 독점

그런데 말입니다.

러시아는 석유가 아니고 가스의 강국입니다.

PNG 즉, 전세계에서 파이프라인을 통해 유통되는 가스의 상당 부분을 러시아가 독점하고 있습니다.



이란 사우스파 가스 개발사업에 1억2천만 톤 공급

그런데, 이란 역시 석유 보다는 가스 강국입니다.

물론 시아파 삼각지대를 주변으로 석유의 매장량도 상당하겠지만,

South Pars 가스전 하나에서만도 대략 1억 2000만톤의 가스 공급이 가능할 정도로 위력적입니다.

가늠하기 여려우시죠...전세계에서 PNG 총 유통량이 대략 5억 톤 정도입니다.



국제유가 급등‥사우디, 亞 원유 공급가 인상

정리를 해보죠.

오늘 새벽 사우디에서는 아시아 공급가를 올린다고 선언했습니다.

러시아 제재를 돕던 중동 국가들에게 한계가 온 것이죠.

유가는 덕분에 6%넘는 급상승을 했습니다.

단기에 그칠 것으로 생각했던 러시아 문제가 장기전의 양상을 띄자 점차 그들을 통제하는 것에 대한 한계가 느껴졌고, 결국 램프 속에 봉인되어 있던 거인, 이란을 깨우기로 했습니다.

괴물을 깨워 괴물을 치겠다는 <이이제이>의 병법이지죠.



국제유가 상승 `제한적` 예상

유가가 강하게 상승했지만 유가의 이번 상승은 그래서 제한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이란 앞바다에 동동 떠 있는 폐 유조선 안에 3000만 배럴이 나올 채비를 하고 있고,

또한 베네수엘라의 오리노코 유전이나 브라질의 심해 유전 등 BEP가 배럴 당 60달러를 넘어서는 비경제적 유전들도 유가가 오르면 즉각 물량을 늘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란 경제 제재 해제 가능성 높아져

다만, 이란의 경제제재는 풀릴 확률이 더 높아졌습니다.

거의 신으로 추앙받을 정도의 유일한 이맘, 아야툴라 하메네이가 주도하고 있고,

미국의 입장에서도 이란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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