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봄을 부르다] 신혼부부를 위해…이사와 육아까지 배려한 디자인
현대리바트의 올해 콘셉트는 ‘생활 디자인’이다. 소비자들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분석해 사람들의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60여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봄 시즌 혼수가구를 준비하면서 신혼 공간이 작아지고 전세 만기 등으로 이사가 잦아졌다는 트렌드에 주목했다. 신혼 때만 잠깐 사용하는 제품에 그치는 게 아니라 출산 육아 이사 등 한 가정의 큰 변화와 흐름까지 고려해 가구를 합리적으로 고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개념 ‘리바트 나무플러스’

‘나무 플러스 드레스룸’은 작은 방을 수납공간으로 바꾸거나 자녀 출산, 이사 등으로 집 공간에 변화가 많은 소비자에게 추천하는 제품이다. 기존 드레스룸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수납 솔루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에 하나의 측판으로 연결돼 있던 드레스룸과 달리 수납 공간을 별도의 단독 모듈 제품으로 구성했다. 모듈을 쌓아 올리거나 좌우를 붙여 나만의 드레스룸을 완성할 수 있다. 공간에 가구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가구로 공간을 채워가기 때문에 버려지는 공간을 최소화하는 신개념 드레스룸이다.

서랍형, 옷걸이형, 선반형 모듈이 기본 구성이다. 상부 공간이나 코너의 남는 공간을 활용해 수납 공간을 최대한 늘릴 수 있다. 나에게 필요하고 적합한 모듈만 구매해 개인 맞춤형 드레스룸을 만들면 된다.

가장 큰 장점은 분리와 조립이 쉽다는 것. 공간과 용도에 따라 신혼 때는 드레스룸으로 사용하다 아이가 태어난 뒤에는 제품을 분리해 아이방의 낮은 수납장으로 바꿀 수 있다. 이사할 때 버려야 했던 기존의 드레스룸과 달리 새로운 공간에 맞춰 모듈을 재배열하면 된다.
나무 플러스 드레스룸
나무 플러스 드레스룸
가벼운 침실 시리즈 ‘마인’

이사가 잦은 신혼부부들에게 장롱은 부피도 크고 무게도 많이 나가는 골칫거리다. ‘마인’ 장롱은 벌집 모양 골판지를 목재 사이에 넣은 플러시 공법을 활용해 가구 무게를 30% 이상 줄이면서도 내구성을 강화했다. 자재 사용량을 줄였기 때문에 가격 부담도 줄었다. 기존의 장롱이 3m8㎝(10.5자) 크기가 보통 180만원인 데 반해 마인은 4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화사한 침실을 원하는 신혼부부들에 맞춰 화이트 아이보리 색상으로 구성했으며 표면에는 나뭇결을 그대로 살린 유러피언 로맨틱 디자인을 채택해 침실을 부드럽고 사랑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도어는 표면재 하나로 모서리까지 전체를 한번에 둘러 깔끔하게 마감했다.

침대는 머리판 뒤로 별도의 수납공간을 둬 책 휴대폰 태블릿PC 등을 넣어둘 수 있게 디자인했다. 3단 서랍장과 결합한 익스텐션 화장대는 옆으로 확장이 가능해 생활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을 더했다.
마인
마인
가족용 ‘이즈마인 탐 패밀리 침대’

보통 아이가 태어나면 기존에 부부가 쓰던 침대를 안전, 크기 등의 이유로 버려두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소비자들의 이런 사용 패턴을 반영해 현대리바트는 유아와 가족이 다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침대를 선보였다.

탐 패밀리 침대는 신혼 때는 퀸 사이즈 침대로 사용하다 아이가 태어나면 슈퍼싱글 사이즈 침대를 붙여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잘 수 있는 패밀리 침대로 활용하면 된다. 패밀리 침대는 퀸과 슈퍼싱글을 합쳤을 때 2m85㎝로 성인 2명, 아동 2명이 함께 자기에 부족함 없는 크기다. 아이가 커서 따로 자게 되면 슈퍼싱글 침대를 분리해 아이방에 놓으면 된다.

아이의 안전을 고려해 높이는 일반 침대보다 10㎝ 낮게 설계했는데 시각적으로도 더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추가로 구매 가능한 사이드 쿠션은 침대 가장자리에 설치해 안전가드 역할을 하며 모서리는 둥글게 처리했다.

현대리바트는 전국 매장에서 ‘새봄맞이 특가전’을 열고 나무 플러스 드레스룸 10% 할인, 침실 소파 식탁 거실 제품 최대 40% 할인, 붙박이장 구매시 추가 10만원 할인 등 각종 혜택을 이달 말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즈마인 탐 패밀리 침대
이즈마인 탐 패밀리 침대
기능성 소파 ‘버베나’

현대리바트는 최근 기능성 소파 ‘버베나’를 내놓았다. 버베나는 등 쿠션을 앞뒤로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돼 소파와 침대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일반 소파로 쓰다가 등 쿠션을 뒤로 밀면 슈퍼싱글 사이즈의 넓은 공간이 생겨 눕거나 카우치 소파처럼 두 다리를 쭉 뻗고 앉을 수 있다. 팔걸이는 베개 타입으로 낮게 디자인해 누웠을 때 편안함을 더했다.

고탄성 스폰지와 10㎝ 두께의 포켓스프링을 적용해 매트리스에 버금가는 착석감을 느낄 수 있다. 피부에 닿는 부분은 통기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천연 물소 외피가죽을 사용했다. 북유럽 스타일의 단순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원목다리를 조합하고 모카그레이 컬러를 적용해 소파만으로도 거실 공간을 환하게 만들어준다. 리바트몰에서는 버베나 출시를 기념해 4인용 기능성 소파를 24% 할인한 130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선착순 구매 고객 10명에게 하스사이드 테이블을 증정한다.
숲속의 오두막
숲속의 오두막
원목에 자연스러운 색감…놀다보면 아이들 창의력도 ‘쑥쑥’

현대리바트에서 내놓은 아이들용 가구 ‘리바트 키즈’는 원목과 비슷한 자연스러운 색감과 놀이를 통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존의 아이들용 가구가 높이와 각도 조절 등 기능성과 원색을 활용한 화려한 색감을 강조했던 것과 다르다.

리바트 키즈는 아이 스스로 공간에서 놀이를 통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놀이터 기능을 더해 3~6세 아이의 전두엽 활성화를 돕는다. 아이들의 자율성을 보장해 자립심을 키우고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책과 옷 등을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낮은 서랍장과 옷장 세트, 기존 규격과 다른 유아용 소형 침대 등을 선보였다.

안전을 고려해 모서리 등 위험 요소를 최소화했다. 곡선으로 처리한 부분을 늘리고 몰딩을 사용해 마감했다. 제품별로 계단과 손잡이, 안전펜스 등 안전 장치도 달았다. 유해물질을 최대한 적게 쓰기 위해 모든 목재제품에 E0보드만 사용했으며 디자인 단계부터 접착제를 되도록 적게 쓴 것도 차별점이다.
집과 책나무
집과 책나무
‘숲속의 오두막’

아이들은 가구를 활용해 다양한 놀이를 하고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까지 기를 수 있다. 수납장과 책상을 겸한 마켓놀이 세트, 장난감 정리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레놀이 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오두막 침대는 슈퍼싱글 매트리스 사이즈가 적용돼 놀이 공간으로도 충분하다. 오두막 침대(매트리스 별도)는 93만8000원, 멀티수납장 30만1000원이다.

‘집과 책나무’

‘집과 책나무’ 시리즈는 재미있고 다양한 형태의 책장과 높이조절 책상으로 아이 방을 학습 공간으로 꾸미고 싶은 부모들에게 인기다.

책상은 탈부착이 가능한 높이조절용 다릿발로 아이의 성장에 따라 높이를 쉽게 조절할 수 있고 책장은 집과 나무 모양으로 디자인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지게 했다. 높이조절 책상 32만9000원, 나무책장 17만6000원, 집4단책장 22만7000원.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