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고점을 새로 쓴 17일 '2015년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들도 대부분 활짝 웃었다. 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 10명 중 6명이 전날보다 수익률을 개선시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전날보다 2.14% 급등한 2029.9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2020선을 넘은 것은 올 들어 처음이고, 지난해 9월30일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코스닥지수도 0.10% 상승해 636.05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김지행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PB팀장은 3.47%의 수익을 올리며 선두로서의 진면목을 발휘했다. 누적수익률도 27.25% 개선되며 뒤따르는 참가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보유 중인 에이씨티(14.88%)와 티웨이홀딩스(3.03%)가 오르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날 6%포인트 넘게 수익률을 개선 시킨 정재훈 하이투자증권 압구정지점 부장은 이날도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2.43%의 수익을 챙기며 누적수익률 10%대 진입에 성공했다. 전체 순위도 상위 5위안에 들어서며 선두권 경쟁에 동참하게 됐다.

정 부장은 이날 젬백스(-1.12%)를 전량 손절매한 반면 한국주철관(2.63%)을 일부 매도해 약 270만원의 수익을 챙겼다. 보유 종목인 네오팜(5.08%)도 큰 폭으로 오르며 수익률 개선을 도왔다.

반면 김임권 현대증권 목동지점 차장은 이날 1.61% 손실을 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체 누적수익률 순위도 7위로 떨어졌다.

김 차장은 이날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며 적극적인 매매를 펼쳤지만, 수익률 개선에는 실패했다. 그는 이날 대봉엘에스(0.00%)와 파티게임즈(1.80%)를 전량 손절매했다.

올해 1월 26일 개막한 스타워즈 왕중왕전은 오는 6월19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투자원금 1억원으로 실전매매를 한다.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증권 애플리케이션 '슈퍼개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슈퍼개미'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가입하면 스타워즈 외에 다양한 주식정보를 1주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