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올해 실적 악화를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현대하이스코의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00억원, 7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고효과를 감안할 때 이는 무난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해외법인 매출 감소와 유가 급락에 따른 미국향 에너지용강관 수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이는 과도하다"며 "해외법인은 2,3월 출하량을 확인할 필요가 있고, 1월 에너지용강관 수출에서 확인할 수 있듯 유정관 수출 감소를 송유관 확대로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2월 주가 급락으로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8배, 주가순자산비율(PBR)1.3배에 불과하다"며 "올해 말 멕시코법인과 내년 중국법인 증설을 감안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매수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