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시공중인 몽골 샹그릴라 현장이 몽골 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14년 몽골 건설안전 최우수 기여 현장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발표했다.

몽골 건설안전 최우수 기여 현장상은 몽골에서 공사 중인 모든 현장을 대상으로 국가 안전검사기관의 점검을 통해 종합적인 평가한다. 삼성물산은 전체 최고상인 최우수 현장상을 수상하게 됐다.

삼성물산 샹그릴라 현장은 몽골 울란바토르 대사관 밀집지역에 지상 34층 높이의 주거시설을 비롯해 24층 오피스 빌딩과 5층 규모의 극장 및 상업시설을 건설하는 복합개발공사다. 2016년 완공되면 몽골 최고 높이의 건축물이 될 전망이다.

친조릭 몽골 노동부 장관은 “삼성물산 샹그릴라 현장 안전관리 문화를 전체 몽골현장이 공유해 몽골 건설수준 및 안전문화를 선진 수준으로 높이길 기대한다”며 “삼성물산이 높은 건설기술과 안전수준 전파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몽골 건설기능인력 양성에도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몽골정부의 안전 최고상 수상 외에도 세계 최고의 안전, 품질관리 수준을 요구하는 홍콩 지하철 공사에서 삼성물산 SCL1109 현장이 안전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카타르 지역에서는 두 개의 안전체험장을 열어 현장근로자들의 사고예방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