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증시는 25일(현지시간)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피로감 등에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1% 내린 6,935.38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09% 밀린 4,882.22를 기록했지만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4% 오른 11,210.27에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0.2% 하락한 386.55에 마감했다.

지수 하락은 전날 상승한 데 대한 피로감에 따른 것으로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인 것이라고 투자자들은 분석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프랑스 최대 보험사인 악사는 작년 생명보험 부문의 흑자를 바탕으로 전년대비 12% 순익이 늘어났다고 보고한 덕분에 3.1% 뛰었다.

덴마크 해운사인 머스크는 석유 탐사와 해운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보유 중인 은행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9.5% 급등했다.

해운 운송업체인 독일의 '쿤 앤 나겔'도 대륙 간 해운 활동이 순익을 냈다고 보고하며 3% 상승했다.

프랑스의 차량 부품사인 발레오사는 그러나 기대보다 낮은 수익에 2.2% 떨어졌고, 타이어 제조업체인 독일의 콘티넨털도 2.5% 미끄러졌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양태삼 특파원 tsy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