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봉은 어느새 여행객들에게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지만 미국의 주요 박물관에서 휴대 자체가 금지될 수 있다.

15일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박물관에 전시된 작품을 보호하고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셀카봉을 휴대하지 못하도록 하는 미국의 박물관들이 늘어나고 있다. 워싱턴DC의 국립미술관과 뉴욕시 현대미술관 등 미국 주요 박물관들이 셀카봉 반입을 금지하고 있고, 다른 박물관들로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셀카봉 반입을 금지하는 이유는 작품이 훼손될 우려를 없애고 다른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국립미술관의 지스카 대변인은 "휘두를 수 있는 모든 것은 옷 보관대에 맡기도록 하고 있다" 며 "우리가 소장한 귀중한 작품이 손상될 가능성을 차단하고 다른 방문객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재경 학생 인턴기자 (충북대 경영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