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보합권에 묶여있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비우호적인 대외 이슈 등 상승동력이 부재한 상황이고, 코스닥지수는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발표에 경계감이 생기고 있다.

10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98포인트(0.31%) 오른 1952.98을 기록 중이다. 앞서 미국과 유럽 증시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우려가 고조되면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세로 출발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4억원과 25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120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222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 운송장비 철강금속 등의 업종이 오름세고, 통신 비금속광물 음식료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등이 상승세고, 삼성전자 SK텔레콤 네이버 등은 내림세다.

한세실업이 지난해 4분기 호실적 발표에 5%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강보합권이다. 0.54포인트(0.09%) 오른 594.29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1억원과 13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은 42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30원 내린 109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