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지금 세계는

출연 :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평가지수 `94`내외, 달러강세 지속

고용지표가 좋아짐에 따라 금리인상 얘기가 불거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강세로 흘러갔다. 이로 인해 FRB 내부에서 금리인상 문제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다. 작년 말까지 외환시장에서 엔저로 인해 달러강세가 지속됐었다. 하지만 올해는 유로화 약세에 따라 달러강세가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각국들이 환율전쟁에 가담하고 있어 미국 내부적으로 달러강세가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있다.





Q > 전 세계 환율전쟁 동참

지금은 금리인하를 통해 환율전쟁에 가담하고 있어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다. 이는 미국 입장에서 상당히 부담이 된다. 환율전쟁에 미국, 한국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국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미국은 달러강세의 추가 요인이 발생해 환율전쟁 속에서 이중으로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Q > 달러강세, 미국 경제 전반에 영향

경제지표를 해석할 때 경제에 앞서 가는 선행지표, 경제와 함께 가는 동행지표, 경제에 뒤따라가는 후행지표가 있다. 고용지표는 대표적인 후행지표에 해당되며 지금의 고용지표가 개선되는 것은 작년 3분기 경제성장률 5% 정도일 때의 모습으로 인한 것이다. 거시 경제 측면에서 작년 4분기 기저효과가 있지만 성장률이 3분기 대비 절반으로 떨어졌다. 또한 올해 1월부터 어닝시즌의 결과가 마무리되고 있지만 애플을 제외하고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며 수입 물가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미국의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리쇼오링 정책과 리프레쉬 정책이 정면으로 상충하고 있다. 산업계가 달러강세에 따라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면 무역 대표를 통해 환율 절하한 국가들에게 환율을 올리라고 요구하는 환율전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것이 지금 미국 경제의 현실이다.





Q > 달러강세, 빈부격차 확대 우려

작년 11월 중간선거에서 오바마 정부가 금융위기를 유동성 증대에 따라 자산가들에게 유리하게 극복해 민주당이 금융위기를 극복했지만 선거 결과는 참패였다. 이런 상황에서 공화당은 빈부격차 문제를 쟁점화하고 있다. 이는 오바마 정부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달러강세로 인해 해외에서 양적완화로 풀린 돈들이 들어오게 되는데 대부분 주식, 부동산, 경우에 따라 채권 쪽으로 갈 수밖에 없어 2년도 남지 않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보다 공화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선거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따라서 현재 민주당 내부에서 특히 FOMC 구성 위원들은 비둘기파들이 많아 금리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Q > 달러강세 `루vs옐런` 갈등

달러강세 문제를 놓고 미국의 재정정책 담당자 제이콥루와 통화정책 담당자 옐런 의장과의 갈등은 시간이 갈수록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콥루는 달러강세가 미국 국익에 부합되기 때문에 달러강세를 용인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달러강세에 대한 의견이 완화되고 있다. 옐런 의장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강도 있게 경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따라서 시간이 갈수록 의견 조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Q > 아직도 올 2Q 이후 금리인상 지배적

헤지펀드의 자금들은 작년 12월까지만 해도 미국의 금리인상을 받아들여 양적완화 자금을 미국 내로 유입시키는 쪽으로 집착했었다. 이로 인해 작년 12월까지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에서는 자금이 이탈됐었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 머니, 헤지펀드의 자금이 대부분 신흥국으로 다시 들어오고 있다. 또한 각국의 통화정책도 금리를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자금이탈에 대한 우려보다 자국의 펀더멘탈 측면을 경제적으로 우선순위를 둔다는 의미다. 이러한 과정에서 대부분 자금이탈에 따라 증시 측면이 어려웠던 국가들의 증시가 올라가고 있어 결과적으로 투자자의 성향이 위험자산을 선호하고 있다.





Q > 작년 12월까지 신흥국에서 자금이탈

작년 12월까지 신흥국에서 자금이탈이 있었지만 이는 대체로 글로벌 유동성이 늘어난 상태에서 이루어졌었다. 투자자의 성향이 위험자산 선호 쪽으로 변화하며 각국의 통화정책이 자국 이익 중심으로 가는 이유는 글로벌 유동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글로벌 유동성이 축소된다면 자금이탈로 인해 신흥국의 부담이 늘어나므로 자국 경제 문제를 해소하는 쪽으로 대비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여부와 관계없이 글로벌 유동성이 늘어난 상태로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지 않는 국가들이 피해를 받게 된다. 따라서 미국도 경우에 따라 금리인상을 연기할 수도 있지만 금리인상은 일관된 준칙에 의해 하는 것으로 긴축적으로 돌아서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Q > 한국 경제 `저성장, 저물가` 우려 확산

한국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떨어뜨렸으며 물가가 낮아진 상태인데 내부적으로 수출의 GDP 기여도가 급감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 다른 국가들의 경쟁적인 평가 절하 속에서 상대적으로 고평가되어 수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글로벌 환율전쟁에서 한국만 동참하지 않고 있다. 각국들의 통화정책이 자국의 고용창출 쪽으로 우선순위가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 본인이 금통위 위원이라면 어떤 방향으로 금리를 결정할지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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