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9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전기 판매 부진으로 4분기 실적이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중립(HOLD)`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습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0.3% 감소한 294억원으로 실적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전기판매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전기판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4%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실적 턴어라운드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2017년 동탄 2지구 열 공급 개시 전까지는 열 판매 부문에서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고 올해도 원자력 발전소 신규 가동으로 첨두부하 가동률이 개선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첨두부하 증가에 따른 계통한계가격(SMP) 상승이 전기판매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이나 올해도 첨두발전 비중이 확대되기 어려운 상황이고, 신규 투자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으로 당분간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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