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8개월여 만에 600선을 넘어선 코스닥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2.37포인트(0.40%) 오른 600.6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개인 '사자'에 힘입어 전날보다 0.44% 오른 600.87에 장을 출발했다.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며 600선 안착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이 600선을 넘은 건 2008년 6월26일(602.74) 이후 6년8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개인은 87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닥 시장을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억원, 7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다. 산성앨엔에스(3.15%)가 포함된 종이·목재가 1.80% 상승 중인 가운데 인터넷, 섬유·의류, 컴퓨터서비스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소프트웨어, 출판·매체복제, 운송장비·부품, 오락·문화, 금융 업종 등이 약세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다음카카오가 1.14% 오르며 주당 15만원을 넘어선 가운데 메디톡스, 컴투스, CJ E&M, 이오테크닉스 등 시총상위 종목들이 상당수가 오름세다.

한국가구, 씨티엘, 아이티센은 거래제한선(상한가)까지 뛰었다.

제일제강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