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인 4일 '2015년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들은 대나무를 내리 쪼개듯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 10명 중 9명이 수익률 개선에 성공하는 등 대회 초반부터 순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1960선에 올라섰다. 장중 197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코스닥도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600선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날은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의 날이었다. 민 과장은 에이치엘비(14.85%) 등 보유 종목이 모두 큰 폭으로 오른 덕에 10% 가까운 수익을 챙기며 누적수익률을 단숨에 11.88%로 끌어올렸다.

민 과장은 다른 보유 종목인 인트론바이오(8.20%)와 산성앨엔에스(5.69%) 등이 오른 덕도 봤다.

디와이파워(6.45%)를 추가 매수해 포트폴리오 비중을 높였다. 그의 총 평가이익은 1200만원가량으로 늘었다.

전체 수익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김지행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PB팀장도 3% 가까운 수익을 거뒀다. 누적수익률은 16.96%로 높아졌다.

우량 종목을 골라 보유(바이 앤드 홀드)하는 투자전략을 추구하는 김 팀장은 이날도 보유 종목들이 오른 덕을 봤다. 창해에탄올(4.85%), 제일테크노스(5.09%), 리젠(3.75%) 등이 모두 상승했다.

신한금융투자의 또 다른 참가자인 김원철 반포PWM센터장도 약 3%의 수익을 기록했다. 누적수익률은 8.36%로 전체 3위를 달리고 있다.

김 센터장은 이날 포트폴리오 비중 조절에 특히 신경썼다. 산성앨엔에스의 주식 절반을 팔아 230만원의 이익을 확정했고, 유진로봇(0.50%)은 추가 매수했다.

보유 종목 중에서는 특히 TIGER 원유선물(H)가 5% 넘게 오르며 수익률 개선에 보탬이 됐다.

김임권 현대증권 목동지점 차장은 이날 크지는 않지만 유일하게 손실을 입었다. 그는 쌍용정보통신(4.55%), 바이넥스(11.16%), 골프존(1.15%) 등 보유 종목 상당수를 손절했다. 대신 일동제약(0.61%)과 코리아에프티(0.73%)의 보유 비중을 늘렸다.

지난달 26일 개막한 스타워즈 왕중왕전은 오는 6월19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투자원금 1억원으로 실전매매를 한다.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증권 애플리케이션 '슈퍼개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슈퍼개미'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가입하면 스타워즈 외에 다양한 주식정보를 1주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