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돈벼락 사건 독지가 화제 (사진=MBN)



대구 돈벼락 사건이 알려지자 최근 한 독지가가 500만원을 선뜻 쾌척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 돈벼락 사건 기억하시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에서 달서 경찰서는 "어제 50대 남성이 대구의 한 신문사를 찾아와 `돌아오지 못한 돈도 사정이 있겠지요 그 돈으로 생각하고 사용해주세요`라는 메모와 함께 500만원을 두고 갔습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돈을 전달받은 신문사 관계자는 50대 남성이 `대구 돈벼락 사건` 때 돌아오지 않은 돈을 익명으로 기부한 것으로 판단, 거리에서 돈을 뿌렸던 안모(28)씨 가족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안 씨는 지난달 29일 낮 12시 52분께 대구 달서구 송현동 한 도로에서 5만원권 160여장(800만원)을 뿌렸다. 뿌려진 돈은 운전자와 행인들이 순식간에 주워갔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지폐가 한 장도 남아 있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 씨는 고물상을 하는 부모가 차를 구입하라고 준 돈과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현금까지 모두 4700만 원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 씨는 사람들이 돈이 많은 걸 알면 나를 죽일 것 같아 돈을 뿌렸다고 말했다.



대구 경찰서 관계자는 돈벼락 사건에 대해 "지폐를 주워간 시민에게 법적 처벌이 적용되지 않지만, 도의적 차원에서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부탁한 바 있다.
장지연기자 wowsports0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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