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스위스발 충격을 딛고 1900선 반등에 나섰습니다.



개장 직후 상승폭을 넓히며 장중 1910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코스피가 저가매수세, 또 지난주말 국제유가 반등, 정부 정책 호재에 힘입어 19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42분 현재 현재 전거래일보다 0.96% 오른 1906.18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기관의 동반 매수가 지수 반등의 동력인데요.



외국인이 260억 원, 기관은 565억 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만 809억 원 순매도 중입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751억 원 매수 우위입니다.



스위스의 최저환율제 폐지로 인한 금융시장 충격은 대부분 만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대외, 대내 호재들이 주말상 잇따라 나왓는데요.



지난 주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가 48.69달러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정유 화학 업종이 일제히 강세입니다.



또 스위스의 최저환율제 폐지가 오는 22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서 무제한 양적완화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워 투자심리도 긍정적으로 돌사선 모습입니다.



국내 내부적으로는 정부가 어제 내놓은 7차 투자활성화 대책이 시행될 경우 관광, 여행, 부동산 업종의 수혜가 예상되면서 관련 주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지수 움직임에 민감한 증권업종이 2%대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은행, 건설, 기계, 화학, 전기전자 등도 1~2% 상승폭 기록했습니다.



하락한 업종은 종이목재, 비금속 정도에 그칠만큼 시장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습니다.



삼성전자가 2% 가까이 올랐고, 현대차, SK하이닉스, 네이버, 한국전력 등이 동반 상승 중입니다.



현대모비스와 실적우려가 제기된 기아차 정도만 약세입니다.



<앵커>

코스닥도 오늘 반등하면서 580선 안착에 나섰습니다.



올들어 최고치에 근접했는데, 현재 시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코스닥 시장도 지난 금요일 충격을 딛고 반등에 나섰습니다.



다만 개장 직후보다는 힘이 조금 빠져서 580선 지키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 오른 579.73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코스닥 전고점은 작년 9월 기록한 583포인트입니다.



대형주와 달리 1월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고점을 앞두고 숨고르기하는 양상입니다.



시총 상위주로 보면 다음카카오, 셀트리온, 파라다이스가 강세이고, 동서, 메디톡스, 컴투스 등은 많게는 1% 넘게 하락 중입니다.





<앵커>

오늘 주식시장이 반등한 건 아무래도 국제유가, 또 정부의 정책발표 호재가 함께 작용한 영향이 큽니다.



정유 화학주 주가도 함께 오르고 있는데, 이시각 특징주도 함께 짚어주시죠.



<기자>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조선, 정유화학 업종이 반등에 나섰습니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가 4~6% 올랐고, SK이노베이션, S-Oil 등은 7%대 강세입니다.



반면 항공기 유류비가 증가하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1%가량 내렸습니다.



또 정부가 내놓은 투자활성화 대책에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파라다이스, GKL 등 카지노 주가 4%대 강세이고, 롯데관광개발은 상한가입니다.



반면 호텔신라는 독점시장이던 시내 면세점 확대 우려로 강세장에서 소외된 모습입니다.



한편 오늘 개별 종목 중에 부탄가스 제조사인 태양산업의 화재 소식에 태양의 주가가 6% 넘게 내렸고, 반면 경쟁사인 대륙제관은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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