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올해 경영방침인 '자강불식'(自强不息)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자강불식은 스스로 최선을 다해 힘쓰고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이다.

18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16일 전 계열사 임원이 참석한 상반기 임원전략경영세미나에서 "옛날에는 마라톤에서 살살 뛰다 나중에 역전하는 일도 많았지만 이제는 처음부터 선두그룹에 있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면서 "처음부터 전력을 다해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7일 오전에는 그룹 입사교육 중인 신입사원들과 경기도 광주에 있는 태화산에 오르면서 회사를 강하게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정상까지 한차례도 쉬지 않았다.

박 회장은 같은 날 오후에는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 등 390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금호아시아나 신년 가족음악회'를 열고 덕담을 나눴다.

금호아시아나는 주력 계열사의 워크아웃 등으로 가족음악회를 열지 않다가 경영정상화를 계기로 5년만에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18일에도 금호타이어 전략경영세미나에 참석해 임직원들에게 올해 경영방침을 설명한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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