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17일 LG유플러스 임직원을 대상으로 강원 양양에서 열린 ‘2015 리더 혁신 캠프’에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생존 전략으로 ‘1등 기업론’을 강조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지난 16~17일 LG유플러스 임직원을 대상으로 강원 양양에서 열린 ‘2015 리더 혁신 캠프’에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생존 전략으로 ‘1등 기업론’을 강조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사물인터넷(IoT) 시대 생존 전략으로 ‘1등 기업론’을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1박2일간 강원 양양에서 LG유플러스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2015 리더 혁신 캠프’에서 “그간 통신산업은 가입자 쟁탈전에만 매몰돼 정보기술(IT)이 변곡점을 맞을 때마다 적응에 실패했다”며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환경에서 시장을 선도해 새로운 생활을 창조하는 세계 1등 기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이 이 같은 내용을 강조한 리더 혁신 캠프에는 LG유플러스의 팀장급 이상 임직원 510명이 참여했다.

그는 가치 창출의 중심은 더 이상 공급자가 아니라 ‘고객’인 ‘미 센트릭(me-centric·나 중심)’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이 시대에는 IoT와 클라우드, 빅데이터와 비디오, 개인화 등이 중심 가치로 떠오른다고 설명했다. 이를 제공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안전 향상 △정보 공유 △시간 관리 △감성 관리 △비용 절감 등 5대 핵심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컴퓨터 PC통신 포털사이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터넷방송 등 새로운 IT 서비스가 나올 때마다 통신 업계는 시장 선점에 실패했다”며 “1등 기업이 되려면 모든 접근을 고객 가치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필요한 외부 기술도 적극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에서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는 회사가 돼야 한다”며 “LG유플러스는 지난 5년간 가입자 증가 및 매출 성장 속도가 가장 빨라 세계 1등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